대구 금호강서 수달 목격…도심 하천 생태계 회복 ‘청신호’
관리자
2025.06.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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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태연구소(KERC, 남궁 형 대표) 식생조사 중 발견… 도심 하천 생태계 회복 가능성
대구 금호강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Lutra lutra) 두 마리가 물속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번 장면은 2025년 6월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생태연구소가 수행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식생정밀조사 도중 발견된 것으로, 도심 하천의 생태적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 현장 포착, 강물 가르며 추격전
당시 조사팀은 금호강 수풀 인근에서 식생 자료를 수집하던 중, 강물 위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두 마리의 야생동물을 포착했다.
격렬한 몸싸움 후 한 마리가 다른 한 마리를 쫓는 추격전 장면이 이어졌고, 조사팀은 즉시 사진 촬영 및 영상 관찰을 통해 해당 동물의 외형을 분석했다.
길고 유선형의 몸통, 물갈퀴 달린 발, 넓고 납작한 꼬리 등 수달 특유의 외형적 특징이 모두 확인됐으며, 현장 사진 분석 결과 수달임이 최종 확인되었다.
□ 수달, 생태계 회복의 ‘지표종’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주로 수질이 깨끗한 하천이나 습지, 수풀과 바위굴이 혼재한 수변 환경에서 서식한다.
야행성이 강하고, 어류와 갑각류, 양서류 등을 먹이로 삼는 상위 포식자로서, 수생 생물군의 균형 유지와 서식지 생태계의 건강성 평가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지표종이다.
따라서 수달이 서식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해당 수계의 생태적 복원력과 수질 수준이 일정 수준 이상임을 의미한다.
□ 전문가 “보전과 관리 위한 계기 삼아야”
한국생태연구소(KERC, 남궁 형 대표)는 “금호강은 한때 생태계 단절과 수질 오염으로 생물 다양성 감소 우려가 제기되던 곳”이라며,
“그러나 이번 관찰은 도심 하천도 적절한 관리와 생태적 연속성이 유지될 경우 멸종위기종이 복원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수변 생태축 연결, 오염원 관리, 불법 포획 단속 강화 등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지역 사회와 행정이 협력하여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수달이 머무는 하천, 어떤 조건 갖춰야 하나?
- 수달의 서식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핵심 조건이 필수적이다.
- 수질: BOD 3 이하 수준의 깨끗한 수계
- 서식지 구조: 은신처(수풀·바위굴), 먹이 확보 가능한 환경
- 연결성: 물리적 단절 없는 하천 연속성 유지
도심 하천 복원의 목표가 단순한 조경 개선이 아닌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이 가능한 수준으로 상향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수달 포착 사례는 하천 관리 정책의 방향성을 재고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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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처: 한국생태연구소(주)
전 화: 070-5102-0507
이메일: kerc06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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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금호강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Lutra lutra) 두 마리가 물속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번 장면은 2025년 6월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생태연구소가 수행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식생정밀조사 도중 발견된 것으로, 도심 하천의 생태적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 현장 포착, 강물 가르며 추격전
당시 조사팀은 금호강 수풀 인근에서 식생 자료를 수집하던 중, 강물 위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두 마리의 야생동물을 포착했다.
격렬한 몸싸움 후 한 마리가 다른 한 마리를 쫓는 추격전 장면이 이어졌고, 조사팀은 즉시 사진 촬영 및 영상 관찰을 통해 해당 동물의 외형을 분석했다.
길고 유선형의 몸통, 물갈퀴 달린 발, 넓고 납작한 꼬리 등 수달 특유의 외형적 특징이 모두 확인됐으며, 현장 사진 분석 결과 수달임이 최종 확인되었다.
□ 수달, 생태계 회복의 ‘지표종’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주로 수질이 깨끗한 하천이나 습지, 수풀과 바위굴이 혼재한 수변 환경에서 서식한다.
야행성이 강하고, 어류와 갑각류, 양서류 등을 먹이로 삼는 상위 포식자로서, 수생 생물군의 균형 유지와 서식지 생태계의 건강성 평가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지표종이다.
따라서 수달이 서식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해당 수계의 생태적 복원력과 수질 수준이 일정 수준 이상임을 의미한다.
□ 전문가 “보전과 관리 위한 계기 삼아야”
한국생태연구소(KERC, 남궁 형 대표)는 “금호강은 한때 생태계 단절과 수질 오염으로 생물 다양성 감소 우려가 제기되던 곳”이라며,
“그러나 이번 관찰은 도심 하천도 적절한 관리와 생태적 연속성이 유지될 경우 멸종위기종이 복원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수변 생태축 연결, 오염원 관리, 불법 포획 단속 강화 등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지역 사회와 행정이 협력하여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수달이 머무는 하천, 어떤 조건 갖춰야 하나?
- 수달의 서식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핵심 조건이 필수적이다.
- 수질: BOD 3 이하 수준의 깨끗한 수계
- 서식지 구조: 은신처(수풀·바위굴), 먹이 확보 가능한 환경
- 연결성: 물리적 단절 없는 하천 연속성 유지
도심 하천 복원의 목표가 단순한 조경 개선이 아닌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이 가능한 수준으로 상향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수달 포착 사례는 하천 관리 정책의 방향성을 재고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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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처: 한국생태연구소(주)
전 화: 070-5102-0507
이메일: kerc06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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