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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지구에서 만난 황조롱이, 다양한 환경을 활용하는 맹금류의 생태

관리자
2026.08.21 15:25 50 0
  • - 첨부파일 : DSCN2802_B지역 황조롱이홈페이지용.jpg (484.1K) -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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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한국생태연구소 임병철)

한국생태연구소(대표 남궁 형)는 시화지구 일대의 사후환경영향조사에서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의 출현을 확인하였다.
황조롱이는 매과에 속하는 소형 맹금류로 우리나라에서는 도시의 건물이나 산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 번식하는 텃새이다. 먹이를 찾을 때 공중을 선회하거나 날개를 빠르게 움직이며 한곳에 머무르는 듯한 정지비행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황조롱이는 자연적인 지형뿐만 아니라 도시의 건물과 교량 등 인공 구조물도 서식 및 번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직접 둥지를 만들지 않고 다른 맹금류가 이용했던 둥지나 하천의 흙벽, 암벽의 오목한 곳 등을 이용하며, 건축물의 틈새와 같은 인공적인 공간에서도 번식하는 등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여 생활한다.
한편, 황조롱이를 비롯한 맹금류는 먹이사슬의 상위 단계에 위치하여 소형 조류와 포유류 등 동물성 먹이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먹이생물의 감소와 오염, 서식환경의 훼손 등 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생태적 특성과 보호 필요성, 문화적 가치를 고려하여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이번 시화지구 사후환경영향조사에서는 황조롱이 1개체가 인공 구조물 상단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확인되었다. 높은 지점에서 주변을 살피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인공 구조물을 활동 공간의 일부로 활용하는 황조롱이의 생태적 특성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다.
황조롱이는 인공 구조물을 이용하는 한편, 먹이를 탐색하고 사냥하기 위해 주변의 개방된 공간을 폭넓게 이용한다. 따라서 황조롱이가 지속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휴식이나 번식에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먹이활동이 가능한 주변 환경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황조롱이의 확인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야생조류의 출현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시화지구와 주변 지역에서 황조롱이가 어떠한 공간을 이용하고 활동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현장자료이다. 향후 지속적인 조류 모니터링을 통해 황조롱이를 비롯한 야생조류의 출현과 서식환경 변화를 꾸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 황조롱이의 생태적 특징
 - 외형 : 몸길이 약 33~35cm의 소형 맹금류로 매 종류 가운데 꼬리가 상대적으로 가장 긺
 - 서식 : 산지뿐만 아니라 도시의 건물과 교량 등 인공 구조물이 있는 환경에서도 서식함
 - 생태 : 우리나라에서 텃새로 생활하며 먹이를 찾을 때 공중을 선회하거나 일시적으로 정지비행하는 습성이 있음
 - 번식 : 직접 둥지를 만들지 않고 다른 맹금류의 둥지나 암벽의 오목한 곳, 건축물의 틈새 등을 번식 장소로 이용함
 - 보전가치 : 다양한 환경을 이용하는 맹금류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음

문의처
한국생태연구소(주)
전화: 070-5102-0507
이메일: kerc06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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